아침에 일어날 때 유독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난히 피곤할까?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수면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신경과학자 존 카치오포 박사팀은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사람마다 다른 수면 패턴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즉, 같은 시간 동안 잠을 자더라도 어떤 사람은 깊은 잠을 자고, 어떤 사람은 얕은 잠을 잔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하루 중 언제 자야 가장 좋을까?
일반적으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밤 10시~새벽 2시에 자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무조건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수면시간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매일 새벽 1시에 잠들어 7시에 일어나는 사람이라면 저녁 9시에 취침해도 충분하다. 반대로 8시에 일어나야 하는 사람에게는 오전 6시에 기상하는 것이 좋다.
잠들기 직전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 안 좋은 이유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숙면을 방해한다. 또한 잠들기 직전 TV나 컴퓨터를 시청하면 뇌가 각성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잠들 수 없다. 따라서 자기 전에는 되도록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와 멀리 떨어져있는 것이 좋다.
렘수면이란 무엇인가?
렘수면은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단계다. 꿈을 꾸는 단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때 신체 근육 긴장도는 떨어지고 심장박동수는 빨라진다. 반면 깨어있을 때처럼 뇌는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렘수면에서는 가위눌림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가질 수 있을까? 우선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낮 12시 이전에 햇빛을 쬐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